후배님들께 드리는 말씀. (07학번 김준홍)

  • 작성일2020.03.30
  • 수정일2020.03.30
  • 작성자 박*태
  • 조회수6903
안녕하세요 , 저는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07 학번 김준홍이라고합니다 .





종종 학교에 찾아가서 교수님들께 인사를 드리고는 하는데 ,

김주영 교수님 , 박인회교수님께서 법과대학 홈페이지에 관하여 말씀을 주셔서 ,

제가 대학생활하며 느꼈던 부분들 , 아쉬웠던 부분을 후배 분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남깁니다 .







1.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라 .



현재 재직 중인 공기업에서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

다대다 면접을 보았는데 , 다른 사람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 우리나라에 자원봉사를 운영하는 정부기관 , 대기업이 이렇게 많구나 '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또한 이번 연초에 대학예비졸업생 ? 의 신분일 때 , ' 혹시 스펙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 찾아보았는데

여러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전부 지원대상은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 이었습니다 .



흔히 말하는 것 중에 ' 공기는 항상 주변에 있어서 소중한줄 모른다 ' 라고 하죠 ?

후배여러분들도 , 더 늦기 전에 공모전 , 자원봉사 , 국토대장정 등

대학생 신분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







2. 인맥은 넓을수록 좋다 .



저는 1 학년 때 공대를 다닌 후 , 2 학년 때 전과를 하였습니다 .

그래서 아는 사람도 얼마 없었고 , 그나마도 군대를 다녀오니 더욱 줄었습니다 .



마지막 학기였던 4 학년 2 학기 , 학교에서 운영하는 해외인턴쉽으로 호주를 다녀 온 후 ,

이번연초에 토익공부만 하여서 토익스피킹 성적이 없어서 대기업에 지원조차 못했다고 얘기할 정도면 말 다했죠 뭐 .



제가 경험하기로는 2012~2013 의 법과대학은 100 명중 4~50 명의 학생들만 동아리 , 등의 활동을 하고

나머지 5~60 명의 학생들은 혼자 준비하는 게 실정입니다 .



그나마 교수님을 찾아가는 학생들은 괜찮은데 , 교수님조차 자주 찾아가지 않는 학생분들도 상당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전과생 , 편입생 , 혹은 동아리에 들지못하고 혼자 공부하시는 후배님들 .

교수님들을 찾아가세요 . 가서 현재의 솔직한 상황을 말씀드리고 , 어떻게 해야 좋을지 도움을 받으세요 .



저도 처음에는 ' 교수님 ' 이라고 하면 ' 딱딱하고 어렵다 ' 라는 정도의 선입견이 있었지만 ,

제가 직접 상담을 요청하고 , 상담 받았던 모든 교수님은 친절하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셨습니다 .







3. 계획을 세워라 .



저 같은 경우에는 계획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1 학년 여름 방학 때 ' 뭐라도 해야 되겠다 .' 싶어서 토익공부하고 ,

2 학년 때 한자자격증 공부하고 , 컴활공부하고 , 이런 식으로 계획 없이 공부했습니다 .

솔직히 저 같은 경우에는 운이 아주 좋아서 갖고 있는 자격증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입사한 경우이긴 합니다만 ...



법대 후배님들 중에서도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대기업 혹은 공기업에 취직하려는 분들도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



대기업 , 공기업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스펙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컴활 1 급 , 한자 2 급 , 한국사 1 급 , 토익 900, 토스 6-7 이 정도는 다들 갖고 계시더라구요 ..

추가로 다른 자격증을 갖고계시기도 하구요 .



개인의 능력 ,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학동안 적어도 1 개의 자격증씩은 딸 수 있습니다 .



그러다보니 , 저학년 분들이시면 유효기간이 없는 자격증 ( 컴활 , 한자 ) 을 우선하여 취득 후

토익 , 토스는 3 학년 2 학기 ~4 학년 1 학기 까지 준비하며 일정점수를 취득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아쉬운 부분이 토익 850 이상 ? 이면 세계화장학금 (100 만원 ) 을 주는데 .. 4 학년 1 학기까지만 줍니다 .

추후에 대학 졸업하고나서 드는 생각이 .. 어차피 취직하려면 점수따야하는데 .. 왜 그때 안하고 이제했을까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후배님들은 위에 말씀드린 시기에 맞추어 취득하셔서 , 꼭 장학금 수혜 받으시길 바랍니다 .







4. 여러 강의를 수강해라 .



어찌 보면 1 번과 중복되는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다시 한 번 적겠습니다 .

명지대학교 법과대학에는 많은 훌륭한 교수님들의 , 여러 좋은 강의들이 있습니다 .

남들의 평판에 사로잡히지 말고 , 자신이 직접 수업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하하 .. 이제야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저는 김주영 교수님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



그냥 좋아만 하고 끝낼 것이면 이곳에 적지 않겠지만 ,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글을 적습니다 .

없는 인맥이나마 김주영 교수님 강의에 대해 들어보면 ' 발표수업 ' 때문에 수강을 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



하지만 저는 그 ' 발표수업 ' 에서 경험한 사람들 앞에서의 발표 , PPT 작성 등을 경험한 덕분에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너무나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또한 결과보고서 작성 , 등에서도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요령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



선배 , 동기들이 안 좋다고 하니까 ' 그냥 하지 말아야지 ' 가 아닌 ,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시기바랍니다 .

나아가서 그러한 경험이 , 여러분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공무원 된다고 PPT, 발표 없는거 아니더라구요 ^^







5.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오늘날 취직이 가장 우선시 되는 상황을 기준으로 보아도 , 법학은 취직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학문은 아닙니다 .

물론 경영 , 경제학과를 선발하는 기업이 가장 많겠지만 , 그 다음으로 법학을 뽑는 곳도 많습니다 .^^



또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보면 , 공기업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방대 ( 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 를 졸업하신 분들도

꽤 계십니다 . 물론 서연고 이런 쪽도 많지만요 ..



그 지방대학 출신 분들이랑 우리대학 출신인 사람 ( 사실은 저 ..-_-) 과의 차이를 보면

대학의 자부심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그 분들은 자랑스럽게 학교얘기하고 , 그러시더라구요 ..

우리학교도 입시결과로 따지면 나쁜 편이 아니니까 .. 자부심을 갖고 ..

그 인풋을 더욱 발전된 아웃풋으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공기업이 있고, 그보다 더 많은 대기업이 있고, 그들이 채용하는 인원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대기업 3~4군데, 공기업 3~4군데 지원해서 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마시고, 100전101기의 정신으로 계속 지원하세요. '내가 지원자격이 안되서 떨어졌다' 라기 보다는 '회사와 잘 안맞아서 다른사람을 구했다' 라고 생각하고 계속 지원하세요.



흔히 자기가 먹을건 갖고 태어난다고들 하잖아요? 결국엔 다들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올해 초에 나가서 얼마 되진 않았지만 .. 먼저 사회에 나간 선배로써 .. 명지대학교 법과대학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후배님들도 열심히 준비하셔서 ,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계속 써야지.. 하면서 생각만 갖고 있다가 시간이 나서 아쉬웠던 부분, 하시면 좋을것 같은 부분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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